문화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연장공연, 송영창·김재범·박정복 합류
입력 2016-10-12 09:38 
[MBN스타 김진선 기자]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12일 제작사에 따르면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11월8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연장공연을 진행한다. 게다가 작년 초연 흥행의 주역이었던 송영창, 김재범, 박정복이 합류한다.

세련된 연출과 감동적인 메시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이 작품은 이호성, 안석환과, 신예 이현욱, 강영석의 호연으로 앙상블을 선보이고 있다.

‘올드위키드송은 소통과 성장의 메시지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로 더욱 빛을 발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김지호 연출의 한층 섬세해진 전개, 서은지 음악감독의 아카펠라를 더한 풍부해진 음악, 박동우 무대디자이너의 아름다운 무대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것.

작품의 연장공연은 마슈칸 역의 이호성, 송영창, 안석환과 스티븐 역의 김재범, 박정복, 이현욱, 강영석 총 7명의 최고의 배우가 저마다의 매력으로 탄생시킬 캐릭터와 매회 배우들의 조합에 따라 새롭게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꾸밀 것으로 보인다.

김지호 연출은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픔을 애써 감추며 살아가고 있다. 이 모습은 현대의 우리와 다름없다. 누구나 외롭다. 우리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가을과 겨울, 좀 더 따뜻하고, 깊이 있게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연장공연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Jon Marans)의 작품으로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노미네이트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대본으로 인정받았다.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 2인 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


‘마슈칸은 피아노 연주를 하면 매번 같은 부분을 틀리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연주할 줄 아는 열정적인 음악교수며, ‘스티븐은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청년으로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피아니스트다. 이 상반된 두 남자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멈춰있던 그들의 인생이 다시 시작하게 되는 극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11월8일부터 내년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연장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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