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뉴욕증시·삼성전자 하락으로 약보합 출발
입력 2016-10-12 09:37 

코스피가 뉴욕증시와 삼성전자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88포인트(0.19%) 내린 2028.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8.96포인트(0.44%) 내린 2022.97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 중단에 이어 생산 중단을 최종 결정하면서 3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이 향후 삼성전자 실적은 물론 시장 전반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헬스케어주 급락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 2차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비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헬스케어주에 부담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힐러리는 약값 규제 등을 주장해왔다.
국제 유가도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56 달러, 1.1% 내린 배럴당 50.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은 내리고 있고 건설업, 철강금속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8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60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4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78% 내리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차, NAVER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3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4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0.10%) 내린 669.94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