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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4] "이게 돌았다고?" 푸이그, 석연찮은 판정으로 삼진당해
입력 2016-10-12 09:33 
야시엘 푸이그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삼진아웃을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심판도 인간인 이상 실수를 한다.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5-5로 양 팀이 맞선 7회말 다저스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 타석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푸이그가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를 멈췄다.
누가 봐도 스윙을 하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톰 할리온 구심은 푸이그의 스윙을 선언했다. 워싱턴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는 푸이그를 바로 태그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푸이그는 구심의 스윙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달려나와 판정에 항의했다.
현지 경기 중계 방송사인 'FOX스포츠1' 해설진도 "구심이 뒤에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장면"이라며 스윙 여부를 1루심에게 물어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항의는 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타자의 체크스윙에 대한 구심 판정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
푸이그는 코칭스태프들이 만류해야 할 정도로 거칠게 항의했지만, 다행히 선을 넘지 않았다. 푸이그도, 로버츠도 퇴장당하지 않았다. 엉뚱하게도 다저스 더그아웃에 있던 알렉스 우드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우드는 다저스 25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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