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덜란드, 폐업한 北식당에 8000만원 벌금”
입력 2016-10-12 09:28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폐업한 암스테르담의 북한 식당(해당화) 주인에게 벌금 6만4000유로(한화 8000만원)를 내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사회고용부 감찰담당 공보관은 북한 식당이 노동허가증이 없는 북한 종업원을 불법 고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렘코 브뢰커 한국학 연구교수는 네덜란드 당국의 벌금징수 이유에 대해 (네덜란드) 사회고용부는 해당화 주인이 북한 종업원 8명에게 고용허가 사항 이외의 일을 시켰다는 이유로 한 명당 8000유로, 총 6만4000유로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RFA에 말했다.
북한은 2012년 1월 네덜란드에 북한 음식점 ‘해당화 식당을 개업했다. 그러나 임금 문제 등으로 네덜란드 합작 사장 등과 갈등을 빚으며 8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이후 2013년 12월께 재개업했으나 지난해 가을 다시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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