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3%대 급락…150만원선 붕괴
입력 2016-10-12 09:23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가 3% 가까운 낙폭을 보이면서 150만원선을 내줬다.
1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만6000원(2.98%) 내린 14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가 재점화된 지난 10일과 전날 각각 1.52%, 8.04% 하락했고 이날도 3%에 육박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70만원선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150만원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1개월 만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발화 논란이 지속된 갤럭시노트7을 더이상 생산·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7은 출시 54일 만에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은 판매와 리콜 물량을 감안하면 약 400~50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판매 중단에 따른 비용을 고려할 경우 4분기 2조원 가량 손실이 날 것이며 내년에는 브랜드 훼손 정도에 따라 1조6000억~3조8000억원 규모의 이익 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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