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공직 나설 필요 없어 다행" 과거 발언 화제
입력 2016-10-12 09:03  | 수정 2016-10-12 14:08
【 앵커멘트 】
트럼프 후보의 23년 전 영상도 화제입니다.
여성 편력 때문에 자신은 공직에는 적절치 않다는 발언인데요, 23년 전 당시의 트럼프는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40대 후반 생기가 넘치는 트럼프가 등장한 영상은 한 뉴질랜드 방송사의 23년 전 인터뷰입니다.

▶ 인터뷰 : 방송진행자 (1993년)
- "당신은 글래머러스한 여성에 둘러싸인 재벌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어떤가요?"

트럼프는 그런 이미지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여성편력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그건 제가 원하는 이미지는 아닌데요. 그런 이미지가 있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23년 후의 일을 예상할 리 없었던 트럼프는 공직에 나설 일이 없다고도 말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제가 공직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23년 전 공직과 어울리지 않다고 스스로 인정했던 대로 트럼프의 기질은 현재 본인의 입지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더는 트럼프를 두둔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당 내부에선 트럼프가 상·하원 선거마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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