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이정현과 단식 이후 공식석상 첫 악수
입력 2016-10-12 08:55  | 수정 2016-10-12 13:42
【 앵커멘트 】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세계지식포럼 현장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했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달 26일 단식에 들어간 이후 정 의장과 나눈 첫 악수였는데요.
두 사람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극한 대립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을 보자마자 먼저 악수를 청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이 대표는 정 의장에게 "호주에 잘 다녀 왔느냐"고 물었고, 정 의장은 "단식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다"며 화답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눈 것은 15일 만으로, 이 대표가 단식을 한 이후 처음입니다.

정 의장과 이 대표가 극한 대립의 길을 걷게 된 것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부터입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지난달 27일)
- "(정세균 의장은) 이렇게 새빨간 거짓말(여야 협의했다는) 내용을 갖고 의회주의를 파괴하면서…."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지난달 28일)
- "지금까지 저의 의장 직무수행에 헌법이나 국회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사람이 재회한 시간은 단 5초.

하지만 세계지식포럼을 계기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덕담을 주고 받으며 해빙 무드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parasa@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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