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주 미사일 쏠 가능성"…훈련 뒤 전략적 도발?
입력 2016-10-12 08:54  | 수정 2016-10-12 13:37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CNN 방송은 다음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도발 예상 날짜로 지목됐던 당 창건일은 지났지만,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한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연구원.

▶ 인터뷰 : 조엘 위트 / 38노스 연구원
- "발사대에 상자들이 쌓여 있고, 연료 저장고 앞에 차량들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로켓 발사 준비가 돼 있는 거죠."

CNN은 미국 정보 당국도 북한이 조만간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CNN
-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CNN에 다음주 김정은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은 지났지만,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는 겁니다.

「실제 지금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이 이번주에 끝나면, 다음 주부터 한미 국방·외교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대북제재 작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

한미 군사훈련 때는 숨 죽이고 있다가, 다음 주 본격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덴버대학교 학장 (전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의 다음 도발 단계를 어떻게 보시나요?) 북한의 이런 군사 실험들은 군사적 계획에 의해 이뤄집니다. 새로운 미사일 엔진이 필요하면 실험하는 거죠."」

특히 다음 달 예정된 미국 대선 전에 도발을 감행해 전 세계 이목을 끄는 한편, 벼랑 끝으로 상황을 몰고가 협상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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