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 고배당 매력은 여전”
입력 2016-10-12 08:43 

KB투자증권은 12일 두산에 대해 두산밥캣 IPO(기업공개) 연기는 아쉽지만 고배당 매력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0일 두산밥캣이 상장철회를 공시하면서 두산 주가는 4.3% 하락했다. 이로 인해 두산밥캣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은 이틀 동안 각각 -11.5%, -1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이 1개월 이내 공모조건을 재공시하기 전까지 두산 그룹주에 대한 센티멘트는 부정적일 것으로 KB투자증권은 분석했다.
KB투자증권은 3분기 두산의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상장자회사 두산중공업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3분기초 73억원에서 현재 702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고 두산의 주요 계열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역시 순이익 추정치가 3분기 초 대비 약 2배 상향조정되면서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3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연료전지 수주 부진, 면세점사업 경쟁 심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에 따른 전자BG 실적 감소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11월 내 두산밥캣의 상장이 다시 진행되고, 두산그룹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다면 이는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높은 배당수익률 4.7%와 연내 자사주 5%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을 고려해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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