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 배치…日언론 "영토문제 일본 견제 의도"
입력 2016-10-12 08:18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 배치/사진=연합뉴스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 배치…日언론 "영토문제 일본 견제 의도"



일본 언론은 한국군이 2018년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는 해병대사령부의 11일 국회 업무보고에 대해 "영토문제에서 일본을 견제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해병대사령부의 업무보고 내용을 전한 뒤 "울릉도는 독도에서 약 90㎞ 떨어져 있다"며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가 주목적으로 보이지만, 영토문제에서 일본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울릉도 배치 부대의 작전 영역에는 독도도 포함되며, 독도에 외부세력의 침공 조짐을 보이면 이 부대가 독도에 상륙해 방어한다"는 한 매체의 기사를 인용한 뒤 "실제 부대가 배치돼 독도와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하게 되면 한일간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산케이신문도 "해병대 울릉도 배치는 북한에 대한 경계 및 압력이 주목적으로 보인다"면서도 "독도를 둘러싸고 일본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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