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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슈틸리케호, 이란 원정서 0-1 석패
입력 2016-10-12 01:47 
사진=대한축구협회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테헤란에서의 이란은 넘기 어려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24분 사디르 아즈문에 유일한 골을 허용했다.
앞서 중국 카타르에 승리하고 시리아와 비긴 대표팀은 최종예선 첫 패를 맛봤다. 2승 1무 1패(승점 7 +1)를 기록 같은 날 중국을 2-0으로 물리친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선두 이란(승점 10점)과는 3점차.

대표팀은 카타르전 대비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최전방에 지동원을 세웠고, 기성용을 전진 배치하면서 중원에 김보경을 배치했다. 카타르전에서 문제를 보인 수비진에는 곽태휘를 투입하며 안정화를 꾀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라민 레자니안의 크로스를 사디르 아즈문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대표팀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가로 막혀 득점 찬스 생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2분 이청용을 불러들이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김보경 대신 구자철을 기용했다.
하지만 이란 수비진은 김신욱을 앞세운 고공 공격으로도 뚫지 못할 정도로 단단했다. 한국은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한채 경기를 0-1로 마무리했다.
단순히 스코어뿐 아니라 슈팅수 1대 9에서 알 수 있듯 내용면에서도 완패했다. 비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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