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언론통제'는 오해?
입력 2008-01-12 15:45  | 수정 2008-01-12 15:45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언론사 간부에 대한 성향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이에대해 인수위가 즉각 사과했지만 언론통제는 오해라고 해명했다구요 ?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문화관광부에서 파견된 박 모 위원이 언론사 간부 성향 파악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즉각 사과했습니다.


이 문서에는 언론사 사장과 편집국장, 정치부장 등 이른바 언론의 보도·편집 방향을 좌우하는 인사들을 작성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양식에는 출생지와 학력, 주요 경력 등 인적사항 뿐만 아니라 성향까지 적도록 돼있어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인수위는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문화관광부에서 파견된 전문위원의 돌출행동이라며 인수위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사결과 이번 사건은 정부부처 내에서 인수위에 파견된 한 전문위원의 개인적인 돌출행동으로 확인됐다. 박모위원은 이같은 자료 요구를 하면서 분과 담당 인수위원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

특히, 인수위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언론사 간부들의 성향파악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원로, 중진, 신진 등의 연령별 파악이었다며 적극 부인했습니다.

인수위는 이 같은 내용을 이메일로 보낸 박 모 위원에 대해 전문위원직을 면하고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엄중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질문2] 인수위는 내일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첫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라구요 ?

인수위원회가 그동안 정부 부처에서 받은 업무보고 내용을 정리해 내일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합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장기와 중기, 단기 등으로 구분해 목표 시한을 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오늘 간사단 회의에서 5년 과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청사진을 짜는 것이기 때문에 5년, 10년, 20년 후 될 수 있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동관 대변인은 잠시 전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PSI 참여 문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내일 업무보고에서는 다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