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여전히 긴장 태세…"북 도발 땐 NSC 소집"
입력 2016-10-10 19:42  | 수정 2016-10-10 20:05
【 앵커멘트 】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춘 도발을 아직까지 감행하진 않았지만, 청와대는 '긴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습 도발이 이뤄지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언제라도 개최할 태세입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늘(10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북한 동향을 수시로 보고받는 동시에, 국가안보실에서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을 접견했지만, 계속해서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북한의 움직임을 보고받았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청와대는 만약 북한이 기습 도발에 나설 경우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할 태세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1일), 한 달여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정치권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고강도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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