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림 대작 의혹 조영남 "사기 치는 사람 아냐" 혐의 부인
입력 2016-10-10 19:40  | 수정 2016-10-11 07:57
【 앵커멘트 】
그림 대작으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가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조 씨는 자신은 사기를 치는 사람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그림 대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영남 씨가 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속초지원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관할권이 바뀐 뒤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
- "법정에서 뭐 어떤 얘기를 해?"

조 씨는 송 모 씨 등 대작화가가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만 한 뒤 팔아 1억 5천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의 변호인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조수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그림을 사는 사람에게 일일이 고지할 의무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또 미술 분야에서는 조수를 쓰는 경우가 많다며 속이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재판을 마친 조 씨는 자신은 사기를 치는 사람이 아니라며 사기를 쳤거나 치려고 마음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재판부는 별도 증인신문 없이 기록만으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1일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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