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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전, 42년의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 깬다
입력 2016-10-10 09:32  | 수정 2016-10-11 09:38

한국 축구대표팀이 42년 만의 이란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란과 한국은 A조에서 각각 2승 1무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골득실점은 이란이 3점으로 한국(2점)에 앞서 있다.
이번 4차전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이란을 꺾으면 곧장 A조 1위로 올라선다. 이란전 이후에도 최종예선 6경기가 남아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하다.
상대팀 이란은 절대 만만치 않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으며 한국(47위)보다는 10계단이나 앞서있다.
한국은 1974년부터 6차례의 이란 원정경기에서 2무 4패에 그쳤다.
최근 3차례 경기에서 이란에 모두 0대1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이란의 중심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 텃세와 이란 관중들의 광적인 응원,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은 우월한 신체조건과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최종예선 3경기에서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최종훈련은 1시간뿐이다. 마지막에는 세트피스(수비)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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