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나서는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겐타가 소감을 전했다.
마에다는 10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가 열리는 내셔널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뒤 있을 3차전(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선발 등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준비 과정은 (정규시즌과 비교해) 변화가 없겠지만, 마운드에 올랐을 때 더 흥분되고 부담될 것은 확실하다"며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는 특별함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지만,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의 의미는 정규시즌의 그것과 비교해 아주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첫 해 32경기에서 175 2/3이닝을 던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등판 경기 수에 비해 적은 이닝을 소화한 그는 "일본에서는 매 시즌 200이닝을 기본으로 했지만, 이곳에서는 170이닝을 더닞면서 많은 것들을 해야했다. 때문에 충분히 길게 등판을 가져가지 못했다"며 많은 이닝을 가져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떨까. 그는 "포스트시즌이라 할지라도 정규시즌 기간 했던 방식대로 던질 것이다. 포스트시즌에 투수가 일찍 교체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초반에 전력 투구도 해봤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뷔 첫 해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시즌 초반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결국 내가 일본에서 했던 방식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초반에는 투심을 던져봤지만, 결국 포심 패스트볼에 더 의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의 방식을 고수한 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 중 유일하게 부상없이 단 한 차례도 선발을 거르지 않았던 그는 "큰 영광이자 행복이었다"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금 더 자신감이 붙는 거 같다"며 꾸준한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먼저 비행기로 LA로 이동했다. 하루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원래 이날 팀과 그는 LA에 있었어야 하지만, 전날 예정됐던 2차전이 비로 연기되며 일정이 꼬였다. 그는 "내 준비과정은 그대로지만, 비행기가 바뀌었다"며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에다는 10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가 열리는 내셔널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뒤 있을 3차전(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선발 등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준비 과정은 (정규시즌과 비교해) 변화가 없겠지만, 마운드에 올랐을 때 더 흥분되고 부담될 것은 확실하다"며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는 특별함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지만,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의 의미는 정규시즌의 그것과 비교해 아주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첫 해 32경기에서 175 2/3이닝을 던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등판 경기 수에 비해 적은 이닝을 소화한 그는 "일본에서는 매 시즌 200이닝을 기본으로 했지만, 이곳에서는 170이닝을 더닞면서 많은 것들을 해야했다. 때문에 충분히 길게 등판을 가져가지 못했다"며 많은 이닝을 가져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떨까. 그는 "포스트시즌이라 할지라도 정규시즌 기간 했던 방식대로 던질 것이다. 포스트시즌에 투수가 일찍 교체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초반에 전력 투구도 해봤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뷔 첫 해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시즌 초반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결국 내가 일본에서 했던 방식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초반에는 투심을 던져봤지만, 결국 포심 패스트볼에 더 의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의 방식을 고수한 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 중 유일하게 부상없이 단 한 차례도 선발을 거르지 않았던 그는 "큰 영광이자 행복이었다"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금 더 자신감이 붙는 거 같다"며 꾸준한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먼저 비행기로 LA로 이동했다. 하루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원래 이날 팀과 그는 LA에 있었어야 하지만, 전날 예정됐던 2차전이 비로 연기되며 일정이 꼬였다. 그는 "내 준비과정은 그대로지만, 비행기가 바뀌었다"며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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