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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예선] 골 운 없던 프랑스-네덜란드, 이번엔 4골 폭발
입력 2016-10-08 07:18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불가리아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프랑스 생드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월드컵 예선 첫 판부터 삐끗했던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둘째 판에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에 속해있다. 두 팀이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라는 예상 속 지난달 1차전에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
네덜란드는 도스트의 헤더 골이 푸싱 파울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은 가운데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프랑스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도 벨라루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0-0). 그 사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난타전(4-3) 끝에 후반 47분 포포프의 극장골로 웃은 불가리아가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절치부심.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불가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꺾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3분 가메이로와 전반 26분 파예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그리즈만(전반 38분), 가메이로(후반 14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도 벨라루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프로메스는 전반 15분과 전반 31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실점하며 1골차로 쫓겼지만 클라센(후반 10분)과 얀센(후반 19분)이 잇달아 골망을 흔들며 벨라루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3골차 대승과 함께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했다. 골득실차(+3)는 같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선 네덜란드가 A조 1위로 점프했다. 3위는 룩셈부르크를 1-0으로 꺾은 스웨덴(승점 4점).
한편, B조에서는 스위스(승점 6점)가 1위를 지켰다. 헝가리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슈토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스위스에 패했던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승점 3점)은 안도라를 6-0으로 대파했다. 대표팀에 복귀한 호날두는 4골을 몰아쳤다.
C조의 빅매치로 꼽혔던 벨기에(승점 6점)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점 3점)전은 싱거웠다. 데 브라이너가 빠진 벨기에는 4골을 몰아치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4-0으로 완파했다. 그리스(승점 6점)도 키프로스를 2-0으로 꺾고 벨기에에 이어 C조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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