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은 칩 위에 실험실이 있다
입력 2008-01-11 13:25  | 수정 2008-01-11 13:25
최근 주목받고 있는 '랩 온 어 칩'이란 말 그대로 칩 위에 실험실이 있다는 뜻인데요.
손가락 반도 안되는 작은 칩 위에서 질병 진단과 유전자 검사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손가락 반 만한 작은 칩.


이 위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시료의 배열은 물론 처리와 분리 등이 함께 구현됩니다.

기존 방법에 비해 분석하고자 하는 물질이 극소량이라도 가능하고 분석 시간도 크게 단축됩니다.

성능이 우수하고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칩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미세유체공학이 뒷받침 돼야 합니다.

칩 위에 혈액이나 DNA 샘플을 얹고 전기를 흘려 이동 흐름과 속도를 보는 겁니다.

랩 온어 칩 기술은 앞으로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할 전망입니다.

피 한방울로 질병을 조기에 간편하게 진달할 수 있고, 다양한 질병을 한 번에 진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전명석 / KIST 에너지환경연구본부 박사
- "이같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차세대 미세 나노 화학공정을 창출하게 되고 바이오 멤스 위주로 하는 나노 바이오 산업을 촉진할 겁니다."

오늘 저녁 7시30분 '꿈을 현실로 사이언스'에서는 나노 단위로 점점 작아지고 있는 과학 기술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랩 온 어 칩을 소개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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