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VR산업에 4천억원 투자"…박근혜 대통령 VR 업계 점검
입력 2016-10-07 14:25 
박근혜 대통령 VR / 사진=MBN
"VR산업에 4천억원 투자"…박근혜 대통령 VR 업계 점검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서울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가상현실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 가상현실(VR) 산업의 현재와 발전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전날 개막해 9일까지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VR 산업에서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오큘러스, 소니, 삼성전자, 에픽게임스와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포함해 모두 79개사가 참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전시회장을 찾아 석굴암 내부를 VR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석굴암 HMD 트래블' 등 다양한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고, 이 분야 기술·산업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어 'VR 전문 벤처·스타트업과의 대화' 자리로 옮겨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 스토리,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VR 기업인들에게 "가상현실은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의 기술"이라면서 "벤처·창업기업가들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관광, 의료, 교육, 국방 등 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화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무버,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노시뮬레이션, 인디고엔터테인먼트, 매니아마인드 등 VR 업계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VR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이자 ICT(정보통신기술)와 문화산업의 대표적인 융합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5대 가상현실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해부터 5년 동안 모두 4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앞서 8월에는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가상증강현실을 선정, 체계적인 연구개발 지원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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