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하천 풀밭서 40대 여성 변사체 발견…"목 졸려 살해된 듯"
입력 2016-10-06 19:41  | 수정 2016-10-06 20:28
【 앵커멘트 】
대전의 한 하천 옆 풀밭에서 40대 여성이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사람 가운데 누군가 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천 옆 풀밭에서 46살 여성 이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육교 아래 외진 곳이라 지나는 사람도 뜸한 곳이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아침에 구급차 2대 왔었고, 경찰차만 5대 정도가 왔고…. 경찰통제선 치고…."

시신의 목에는 핸드백 줄로 보이는 가죽끈으로 두 바퀴 감겨 있었고, 휴대전화와 지갑 등 소지품은 그대로였습니다.

깨끗한 옷차림이었으며 성폭행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애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짐작했지만, 정황상 타살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평소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이 씨는 어제저녁 9씨쯤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인근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만났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이 남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 씨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확인했어요. 그 남자가 누군지 모르니까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주변을 탐문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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