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증인채택 결국 무산…여야 충돌
입력 2016-10-06 19:40  | 수정 2016-10-06 20:13
【 앵커멘트 】
서울시교육청 등의 국감장은 온종일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다가 결국 파행사태를 맞았습니다.
오는 13일 국감에 불러내려면 오늘(6일)까지 증인 채택을 했어야 했는데,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감장.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증인 채택을 놓고 점잖게 시작하는가 싶더니,

▶ 인터뷰 :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 사람 한 사람씩 논의를 하거나 의결을 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을…."

▶ 인터뷰 : 송기석 / 국민의당 의원
- "안건으로 올려서 토의할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염동열 / 새누리당 의원
- "검찰 조사가 시작된 증인에 대해서 국정감사에서 논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하지만 유성엽 위원장이 최순실 증인 출석 안건을 상정하려 하자 고성이 튀어나오고,

<현장음1>

유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은 여당 의원이 '안건 조정' 명단에 있다는 점을 문제 삼자 국감은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이 안건 조정 요구서가 정당하게 제출됐는지 확인하는 것은 위원장의 책무이고 의무 아니냐 말이야…."

<현장음 2>

사실상 최순실 씨 증인 채택이 무산되면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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