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최저가 자동차 240만원"
입력 2008-01-11 10:25  | 수정 2008-01-11 12:08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240만원 가량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가 인도에서 생산돼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의 자동차 업체 타타 사는 인도 뉴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국민차 '타타 나노'를 공개했습니다.

타타 나노의 가격은 인도 돈으로 1백 루피, 우리 돈으로 약 240만원밖에 되지 않지만 연비는 2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라디오는 물론 에어컨과 조수석 후미 거울도 없고 창문 와이퍼도 단 한 개 뿐입니다.

저렴한 자동차에 대한 기대가 높은 반면 환경론자들은 이 차가 대량으로 보급될 경우 인프라가 열악한 인도의 대기 오염과 교통 체증이 그만큼 더 심해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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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적발된 약 3천개의 가짜 샴페인 병들이 폐기 처분됐습니다.

이 샴페인들은 마치 프랑스 샹파니아 지방 산 진품인 것처럼 상표를 붙이고 있지만 사실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관세기구는 전세계 위조 제품 생산업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가짜 주류들을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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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미국 사회에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골프 황제는 대수롭지 않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골프채널의 여성 앵커 켈리 틸먼은 중계 도중, 함께 중계하던 닉 팔도가 젊은 선수들이 힘을 합해 우즈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하자, 과거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가한 인종적인 폭력을 의미하는 '린치'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 켈리 틸먼 / 골프채널 앵커
- "(닉 팔도)다른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인식하고 우즈에 대항해야 한다.(틸먼)뒷 골목에 데려가서 '린치'를 가해야 한다.(닉 팔도)그렇다."

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진 뒤 틸먼은 우즈와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고 끝내 2주간 출연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우즈는 그러나 지난 12년 동안 알고 지낸 틸먼이 악의로 한 발언이 아니라며 틸먼을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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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톨 동물원에서 세계적 희귀종인 마다가스카르 산 아기 다람쥐 원숭이가 공개됐습니다.

동물원 사육사들에 의해 직접 손으로 길러지고 있는 '라즈'란 이름의 이 원숭이는 영국 내에서 태어난 두번째 다람쥐 원숭이입니다.

원산지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농작물을 먹고 사는 습성 때문에 주민들에게 사냥을 당한데다 서식지인 밀림까지 개발되면서 다람쥐 원숭이는 전세계적으로 1천여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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