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당선인 오늘 4강 특사 면담
입력 2008-01-11 09:40  | 수정 2008-01-11 12:05
이명박 당선인이 어제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모리 일본 전 총리를 만나 외교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오늘은 한반도 주변 주요 4개국에 파견할 특사단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의 외교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입니다.

[질문1] 이 당선인이 취임식 날 일본 후쿠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하던데요. 맞습니까?

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저녁 이명박 당선인은 일본 후쿠다 총리가 파견한 특사인 모리 전 총리 일행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모리 전 총리는 후쿠다 총리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취임식 당일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앞서 힐 미 국무부 특사와의 만남에서는 대통령 취임식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이 내빈으로 참석한다는 뜻을 전해와 취임식 당일부터 본격 외교 일정이 분주히 잡혀있습니다.

한편, 이당선인은 오늘 오후 3시에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에 파견할 4강 특사단과 면담을 갖고 각국 정상에 보낼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사단은 오는 13일 러시아를 시작으로, 15일 일본, 16일 중국, 21일 미국 순으로 파견됩니다.

이당선인은 이밖에도 이시간에는 국방부로부터 업무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고 12시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오후 5시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8순 잔치에 참석합니다.

[질문] 한편, 오늘 아침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이 국정원 자료 유출 건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하게 질타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인수위 간사단 회의는 갑작스런 눈으로 위원들이 잇따라 지각하며 평소보다 15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은 국정원 김만복 원장의 방북 대화록이 신문에 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질타했는데요.

국가 기밀이 인수위 이름으로 버젓이 신문에 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면서 그냥 수월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고 반드시 진상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인수위원회가 과욕을 부리고 월권 행위를 한다는 일부 지적을 인식한듯 열심히 일하다 보면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며, 오해에 대해선 있는 그대로 입장을 잘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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