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대서 말실수로 13일 영창"…국정감사서 논란된 김제동 발언
입력 2016-10-06 14:52 
김제동의 방송 발언이 20대 국회국정감사장에서 언급됐다.<사진출처=스타투데이>

연예인 김제동의 과거 방송 내용이 20대 국회국정감사장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이 지난 8월 한 방송에 출연한 영상을 틀었다.
김제동은 이 영상에서 장성들이 참석한 행사를 진행하다가 ‘아주머니 여기로 오세요라는 말을 했는데, 그 분이 군사령관 사모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주머니라고 한 놈 진상 파악해라는 말이 들리더니, 13일 동안 영창에 다녀왔다”면서 출소 전 ‘다시는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고 외쳤다”는 말도 덧붙였다.

백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한 뒤 김제동이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진상을 파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본인(김제동)은 영창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영창 간 기록이 없다. 더 이상 조사에 진도가 안 나갔다”며 (진실을) 확인해보겠다. 상식적으로 볼 때 그런 말을 했다고 영창 13일을 보내는 게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제동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한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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