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금리인하 시사로 상승 반전
입력 2008-01-11 06:30  | 수정 2008-01-11 08:45
약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서며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이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는 벤 버냉키 미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을 내놓으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에서는 FRB가 이달말 0.5%p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상승 반전했습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 오른 12,85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상승한 2,48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장초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연말 쇼핑시즌 성과를 담고 있는 12월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하고 카드업체인 캐피털 원의 실적 전망 하향 소식이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금리인하 발언이 지수를 반등세로 이끌었습니다.

최근 파산설이 나돌아 뉴욕 증시를 패닉 상태로 몰고갔던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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