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CJ헬로비전 압수수색…'매출액 부풀리기' 혐의 수사
입력 2016-10-05 19:40  | 수정 2016-10-06 07:46
【 앵커멘트 】
경찰이 허위계산서를 발급해 수백억의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는 CJ헬로비전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매출 부풀리기에 본사가 직접 개입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압수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상자에는 어느 부서 압수품인지를 알려주는 부서명이 쓰여있습니다.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매출을 부풀린 혐의로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경찰이 압수수색한 겁니다.

CJ헬로비전은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통신설비를 공급하거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가장해, 230억 원어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J헬로비전 지역방송이 비용을 과다하게 산정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매출을 부풀린 정황을 확인했는데, 본사가 개입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경찰은 CJ헬로비전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영업 계획서, 실적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헬로비전은 지역방송이 신규사업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생겨 모두 정리했고, 본사 차원에서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CJ헬로비전 관계자
- "앞으로 경찰수사가 진행되면 오해가 있는 부분은 해명하고,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임해서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경찰은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소환해 본사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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