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옥시 전 대표 거라브 제인 ‘범죄인 인도’ 추진
입력 2016-10-05 16:03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거라브 제인(47·인도) 전 대표의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제인 전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체포영장 내용과 주요 수사 기록의 영문 번역을 거쳐 다음 달께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사법공조 대상국은 제인 전 대표가 현재 머무는 싱가포르다.
그는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 아시아태평양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제인 전 대표는 존 리(48·미국) 전 대표에 이어 2010년 5월부터 2년 동안 옥시 경영을 책임졌다. 당시 옥시 측에 불리한 유해성 실험 결과의 은폐·축소·조작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의심받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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