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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2000' 이어지는 의혹들
입력 2008-01-10 20:50  | 수정 2008-01-10 20:50
또 이번 사고에 연루된 코리아2000을 둘러싸고 탈세와 편법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회사 대표가 또 다른 회사를 급히 만들어 세금을 감면받는가하면, 임대가 금지된 냉동창고를 임대하려 했습니다.
취재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코리아2000의 대표 공모씨는 냉동창고 준공을 앞둔 지난해 10월 또 다른 회사 '코리아냉동'을 설립합니다.


그런 뒤 냉동창고를 코리아냉동 자산으로 만들어 취득세와 등록세 2억6천만원을 감면받았습니다.

창업 중소기업의 자산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를 이용해 세금 감면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기자 - "회사를 쪼개신 이유가 있나요?"

인터뷰 : 코리아2000 관계자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직원의 한 사람이니까..."

공 씨는 새로운 법인을 통해 만든 냉동창고를 임대하려 했습니다.

창업을 위해 설립한 시설은 임대를 할 수 없는 규정을 어기려고 한 것입니다.

두가지 정황을 종합해 볼때 결국 탈세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이천시 세무과 관계자
- "임대 계약하면 고유목적이 아니죠. 그럴 때는 감면 세액에 대해 추징할 수 있으니까 조사를 해봐야겠죠.

게다가 공 씨는 건축감리법인도 만들어 냉동창고 건축의 안전관리를 맡겼습니다.

사실상 시공사와 감리사가 하나의 회사인 상황에서 안전감독이 제대로 이뤄지긴 어려웠습니다.

또 코리아2000 계열사인 코리아냉장도 냉동창고를 불법으로 건축하다 이천시에 적발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 이권열 / 기자
- "편법과 탈세 그리고 부실한 안전관리까지 각종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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