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X변요한 ‘하루’, 대망의 크랭크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연기본좌 김명민과 대세 변요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가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크랭크업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함께 출연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바, 이번에도 전작에 못지 않은 케미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하루'는 사고로 딸을 잃은 한 남자의 하루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딸을 되살리기 위해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인천대교에서 진행된 촬영은 준영(김명민 분)이 딸 은정(조은형)의 사고를 막기 위해 빠른 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자동차 액션 장면으로, 김명민은 딸을 지키려는 아빠의 애절한 심정이 느껴지는 감정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현장에는 당일 촬영이 없던 변요한도 깜짝 방문해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 3개월간 끈끈한 팀워크로 함께 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촬영을 마친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
김명민은 "좀 더 잘 할걸 하는 후회도 남지만, 한 편으로는 모두 끝났다는 생각에 후련하다. 올 여름 더운 날씨 탓에 모두들 진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부상자 없이 무사히 끝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감회를 전했다.
변요한은 "마지막 날까지 비를 맞으며 고된 장면을 촬영해야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까지 최선을 다해 찍은 '하루'"라며 "매력적이고 스릴감을 느끼면서 몰입할 수 있는 영화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옥 같은 하루가 무한 되풀이 된다'는 기발한 설정과 김명민 변요한의 두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루'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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