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바람 거세져"…오전 9시 본격 영향권
입력 2016-10-05 06:27  | 수정 2016-10-05 07:20
【 앵커멘트 】
점점 태풍의 영향권으로 접어들고 있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경남 창원 마산항입니다.

이곳은 자정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개와 천둥이 계속해서 내리치고 있어 언제든지 폭우가 쏟아질 태세입니다.

바람의 세기도 확연히 달라졌는데, 태풍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경남 모든 지역에는 새벽 2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까지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에 접어들지 않아 별다른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 '차바'는 오전 9시부터 경남에 타격을 주다가 오후 3시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태풍이 경남 마산만과 진해만을 지날 때 인 오늘 오전 11시쯤이 밀물 때라서 해일 피해가 예상됩니다.

특히 경남 남해안에는 초속 35m의 강풍과 함께 2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이에 따라 어젯밤 10시부터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의 하굿둑 수문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바다 역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유람선과 어선 등 3만여 척이 피항을 완료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재해 취약 지역의 안전을 살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