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환절기 복병 ‘대상포진’, 콕콕 찌르는 통증이 신호
입력 2016-10-04 19:06 


짧은 연휴가 지났다. 연휴 내내 비가 오면서 잠시 찬바람 불더니 오늘은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했다. 이처럼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 기간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린다. 특히 이 기간에 각종 바이러스가 극성을 불리는데 대표적으로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몸속에 잠복해 있다. 면역이 약해질 때 활성화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큰 사고를 겪은 후나 과로하는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주로 생긴다. 특히 50세 이상이면 대상포진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 남성이 특히 경계해야 하는 질환이다.

◆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 몸 한쪽에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온몸이 쑤시고 몸살에 걸린 것처럼 아프기에 초기 감기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서 이내 피부발진이 나타난다.

주로 피부발진은 가슴과 얼굴, 머리, 팔과 다리에 띠 모양으로 여러 개의 수포를 이뤄 생긴다. 또, 누르는 것 같은 통증으로, 감각 이상을 동반한다. 특히 급성 통증과 더불어 수포가 띠 형태를 보이며 몸 한쪽에서만 나타나면 대상포진으로 의심할 수 있다.


2~3일이 지나면 수포가 고름이 섞인 농포로 바뀌고 일주일이 넘어가면 딱지가 생긴다. 딱지를 손으로 뜯어버리면 그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만지는 행동은 금물이다. 한 달 정도 지나 상처가 나아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인 ‘포진 후 동통을 겪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척수신경의 분절을 따라 신경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치료는 빠를수록 좋아, 평소 면역력을 높여야…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치료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환자 부담은 커진다. 회복에도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치료 후 통증 지속기간도 길어진다.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물집이 생긴 지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 65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사람, 얼굴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사람, 당뇨나 혈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이에 예방이 중요하다.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만큼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영양소 섭취를 꾸준히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도 가려서 먹으면 안 된다. 다양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건강식품에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홍삼은 피로해소와 원기회복,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약재이다. 최근 특수미생물 발효홍삼, ‘효삼이 면역력 강화를 일으키는 핵심 성분의 장내 흡수율과 약리적 효과를 극대화에 주목받고 있다. 효삼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효삼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 mkhnew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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