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특검' 본격 수사 착수
입력 2008-01-10 16:45  | 수정 2008-01-10 18:35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할 조준웅 특검팀이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준웅 특검은 기간 내 모든 걸 밝힐 수는 없겠지만 밝힐 수 있는 데까지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결국 특검으로 넘어간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삼성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조준웅 특검팀은 한남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특검법 제정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준웅 / 삼성 관련 수사 특별검사-"밝히는 데까지 밝히고 특검이 한 거 없다는 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수사 내용이 너무 많고 복잡해 정해진 기간 안에 모든 걸 밝힐 수는 없다며 성과나 나올 만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특검은 특히 김용철 변호사가 제시한 36가지 수사 사안을 충분히 참고하되 구애받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소환여부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필요하면 소환하고 아니면 안 할 것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 승계, 정관계 불법 로비 의혹 등을 규명해야 하는 특검팀은 비자금 조성을 제외한 의혹들은 기초공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인터뷰 : 강나연 / 기자
-"최대 105일간 진행될 삼성 특검이 방대한 수사 내용과 한정된 시간이라는 난관 속에 관련 의혹들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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