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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만에 재회한 ‘톰과 제리’…"다시 만나 너무 좋아"
입력 2016-10-03 19:34 
2년 3개월만에 재회한 김신욱(왼쪽)과 손흥민. 자주 티격태격해 톰과 제리로 불?l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단짝 손흥민(24·토트넘홋스퍼)과 김신욱(28·전북현대)이 재회했다.
2년 3개월여만이다. 2014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김신욱이 울리 슈틸리케 체제에서 발탁하지 못하면서 둘은 한 동안 만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EAFF동아시안컵은 국내파 위주로 치러 김신욱만 참가했다.
누구보다 재회를 반기는 건 당사자인 '톰과 제리'로 불린 두 선수일 테다.

손흥민은 3일 국가대표팀 훈련을 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신욱이 형한테도 얘기한 사실인데, 대표팀 명단 발표 때 (김신욱이 발탁되자)가족만큼 좋아했던 사람이 바로 저”라며 웃었다.
당연하게도 둘은 한 방을 쓴다. 6일 카타르전, 11일 이란전까지 동고동락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저와 대표팀을 같이 시작한 선수인데 잘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다”며 나라를 위해 (손흥민의)컨디션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할을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김신욱은 저희 팀에 필요한 선수이자 대표팀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위에서)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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