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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당첨 모비스, 亞챔피언십은 2승1패
입력 2016-10-03 17:56 
모비스의 찰스 로드가 26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중국 쓰촨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챔피언십을 2승1패로 마감했다.
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쓰촨과의 경기에서 77-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회 성적은 2승1패로 마쳤다.
1쿼터를 24-12로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서 밀렸다. 쓰촨은 NBA 출신 마이클 해리스가 내, 외곽을 헤집으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하고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전반전은 쓰촨의 38-29 리드.
후반 들어 찰스 로드와 함지훈 네이트 밀러의 득점이 성공하긴 했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3쿼터도 쓰촨의 54-48 리드. 하지만 4쿼터에 전세를 역전했다. 쓰촨에 밀리긴 했지만 로드와 밀러의 득점에 양동근까지 가세했고, 결국 4분26초 남기고 함지훈의 득점으로 68-68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모비스는 주도권을 잡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경기종료 4.6초전 함지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로드가 26점 12리바운드, 밀러가 13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앞서 열린 2016 프로농구 국내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1순위에 당첨되며 기쁜 하루를 보낸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대회도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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