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펜션서 20~30대 남녀 4명 숨진채 발견
입력 2016-10-03 16:13 

전남 광양의 한 펜션에서 20~3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전남 광양의 한 펜션에서 정모 씨(여·37) 등 남녀 4명이 숨지고, 같이 투숙한 김모 씨(34)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방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됐으며,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종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에서 만나 지난 달 30일 전남으로 내려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당초 순천으로 모였으나 방을 구하지 못해 인근 광양으로 이동해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생존한 김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양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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