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산산히 부서진 콜롬비아 평화협정…국민투표, 왜 부결됐나
입력 2016-10-03 15:18 
콜롬비아 평화협정 국민투표 부결 / 사진= 연합뉴스
산산히 부서진 콜롬비아 평화협정…국민투표, 왜 부결됐나



내전을 끝내기 위한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서 부결됐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정부와 FARC의 평화협정 찬반 투표에서 찬성 49.78%, 반대 50.21로 부결됐습니다.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도 "평화 정착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로 일각에선 산토스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3~15일 현지 여론조사 기관 '다텍스코'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찬성이 55.3%, 반대 38.3%로 찬반 비율 차이가 무려 17%포인트나 차이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국민투표에선 반군과 정부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과 반대측의 지속적인 캠페인, 태풍에 의한 피해등이 영향을 끼치면서 반대 표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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