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주말 연휴 '물폭탄' 원인은?…中서 소멸된 태풍 '메기' 영향
입력 2016-10-03 10:59 
태풍/사진=MBN
주말 연휴 '물폭탄' 원인은?…中서 소멸된 태풍 '메기' 영향



2일부터 중부지방에 곳에 따라 200mm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진 것은 중국에서 소멸된 제17호 태풍 '메기' 영향 때문입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새벽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역 강수량은 경기 연천 장남 238.5㎜. 파주 진동 227.0㎜, 강원 철원 외촌 205.5㎜, 철원 동송 199.0㎜, 강화 186.0㎜, 포천 관인 152.0㎜, 화천 광덕산 93.0㎜, 고성 현내 72.5㎜ 등입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북부산간 20~60mm, 그 밖의 전국, 북한 5~30mm입니다. 이에 따라 강원 양구군 산간, 양양군 산간, 인제군 산간, 고성군 산간, 속초시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측될 때 발효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특히 일부강원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개천절 연휴인 2일과 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제 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되면서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본진 탓에 발생한 여진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456회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9시간동안 규모 1.5이상의 여진은 없었습니다.

여진을 규모별로 보면 1.5∼3.0이 438회로 가장 많고 3.0∼4.0 16회, 4.0∼5.0 2회 등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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