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펀드들이 추석 연휴 이후 2주 연속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한때 10% 이상 빠졌던 중소형주 펀드들이 추세적인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7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한 주간 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 소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 가운데서는 외국인의 중소형주 매수 확대로 중소형 주식 펀드가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가 한 주 동안 가장 높은 2.6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NH-아문디 Allset성장중소형주' 'IBK중소형주코리아'도 각각 2.55%, 2.4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MKF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가 한 주간 각각 1.82%, 1.65% 상승하며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에 투자한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결과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25%의 수익률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글로벌 증시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연출한 가운데 유럽,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약세를 주도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3.27%)과 '삼성일본중소형FOCUS'(2.53%) '스팍스본재팬'(1.90%) 등 일본 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
'유리베트남알파'(2.14%)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74%) 등 베트남 펀드들도 수익률이 좋았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지분 취득 제한 폐지와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2017년 선물시장 도입 등 금융시장 개방 정책으로 베트남 호찌민지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한 주간 2.56% 상승해 베트남 펀드 성과에 기여했다.
자금은 신흥국 주식 펀드와 배당 펀드로 주로 유입되며 '삼성아세안'(134억원)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102억원)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02억원)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81억원) '피델리티차이나'(56억원) 순으로 들어왔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7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한 주간 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 소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 가운데서는 외국인의 중소형주 매수 확대로 중소형 주식 펀드가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가 한 주 동안 가장 높은 2.6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NH-아문디 Allset성장중소형주' 'IBK중소형주코리아'도 각각 2.55%, 2.4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MKF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가 한 주간 각각 1.82%, 1.65% 상승하며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에 투자한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결과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25%의 수익률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글로벌 증시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연출한 가운데 유럽,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약세를 주도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3.27%)과 '삼성일본중소형FOCUS'(2.53%) '스팍스본재팬'(1.90%) 등 일본 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
'유리베트남알파'(2.14%)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74%) 등 베트남 펀드들도 수익률이 좋았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지분 취득 제한 폐지와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2017년 선물시장 도입 등 금융시장 개방 정책으로 베트남 호찌민지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한 주간 2.56% 상승해 베트남 펀드 성과에 기여했다.
자금은 신흥국 주식 펀드와 배당 펀드로 주로 유입되며 '삼성아세안'(134억원)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102억원)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02억원)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81억원) '피델리티차이나'(56억원) 순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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