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전국 비…중부 최고 200mm 폭우
입력 2016-10-02 08:40  | 수정 2016-10-02 11:23
【 앵커멘트 】
일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런 폭우 예보에 서울시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기자 】
중국에서 소멸한 태풍, 메기가 남긴 비구름으로 어제(1일)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며, 빗줄기도 더 강해집니다.

서울·경기와 강원도, 충남 북부에 5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낮부터 2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10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이 50mm 정도인데, 이보다 4배나 많은 양이 하루 이틀 사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례적인 가을 폭우로 서울시내에서 예정됐던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한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올라오는 18호 태풍 '차바'는 모레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간접영향을 주겠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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