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5톤 크레인 쓰러지며 달리던 승용차 덮쳐
입력 2016-10-01 19:40  | 수정 2016-10-01 20:11
【 앵커멘트 】
작업 중이던 25톤짜리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크레인이 뒷좌석으로 떨어지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점 밖으로, 달리는 검은색 차량 위로 무언가 떨어지면서 차량이 그대로 멈춰 섭니다.

큰 소리에 놀란 종업원은 황급히 뛰어나갔다가 급하게 뛰어들어와 119에 신고전화를 겁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서울 방이동에서 작업 중이던 25톤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크레인 넘어졌다" 들려서 나오니까 차가 한 대 서 있더라고요. 여자분이 막 울고 제가 문을 열려고 했는데 문이 안 열리더라고요."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크레인은 이곳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을 들어 올리던 중, 그대로 도로를 향해 넘어졌습니다."

앞자리에 타고 있던 탑승자와의 거리는 불과 40여cm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관계자들은 안전장비 소홀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 인터뷰 : 현장 관계자
- "크레인 지지대를 멀리 뻗어야 하는데, 절반도 못 뻗었어. (지지대가) 하중을 못 버티니까 넘어가는 거지."

경찰은 크레인을 조작한 운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