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럭시 노트7' 판매 재개…악재 넘을까?
입력 2016-10-01 19:40  | 수정 2016-10-01 20:35
【 앵커멘트 】
배터리 결함에 따른 잇따른 발화 사고로 판매 중단됐던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 노트7이 한 달여 만에 다시 판매대에 올랐습니다.
결함이라는 큰 악재를 딛고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영등포동의 한 백화점.

VR 체험기계를 타고 래프팅을 즐기고, 물속에 담긴 휴대전화 방수기능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갤럭시 노트7의 재판매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휴대전화기의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고 있는 겁니다."

잇따른 배터리 발화 사고로 판매를 중단한 지 한 달 만의 재판매.

오늘만 2만 대 넘게 팔렸는데, 하루 1만 대 이상 판매되면 이른바 '대박폰'으로 불립니다.


재판매를 기다린 대기 수요에다 연휴를 맞아 쇼핑에 나선 고객들이 많은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지병준 / 서울 효창동
- "노트7에 대해서 제가 갖고 싶었던 기능, 방수기능 이런 것들이 컸기 때문에, (재판매) 첫날이라서 바로 와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재판매 분위기는 좋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배터리 결함 문제로 '충성고객'이 이탈했고, 경쟁 제품인 LG전자의 V20가 좋은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중순 애플 아이폰7도 국내에 상륙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시리즈 판매는 삼성전자의 실적은 물론, 한국경제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갤럭시 노트7 판매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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