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노조, 올해 임금협상 반발…11번째 특근거부
입력 2016-10-01 14:04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주말 특근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1일에도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5월부터 시작한 임금협상 과정에서 거부한 주말 특근은 이날까지 모두 11차례다.
주말 특근은 평일과 근무 형태가 같다.
1조 근무자가 오전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일하고, 2조 근무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근무한다.

노조는 특근 거부와 별개로 전날까지 24차례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는 올해 노조의 파업과 특근 거부 등으로 생산 차질 규모가 13만1000여 대에 2조9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음 주에도 파업에 들어가면 생산 차질은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노조는 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교섭 재개와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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