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팬, 김성근 감독 사퇴요청…“마구잡이식 선수기용에 불만”
입력 2016-10-01 13:51 

김성근 감독의 마구잡이식 선수기용에 불만을 품고 사퇴를 요청하는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김성근 감독 사퇴하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요즘 한화이글스는 이런저런 일들로 참 말이 많다”면서도 물론 개인적으로는 김성근 감독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선수단 운영과 경기에 대한 작전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글쓴이는 김성근 감독의 경기운영 방식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는 다른 것은 몰라도 전반적인 투수기용 원칙과 지금까지의 포지션은 지켜주면서 선수들을 썼으면 좋겠다”며 우리 선수들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프로선수들이다. 지금같은 마구잡이식 선수 기용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김성근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한화이글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지 모르겠다”며 이글스 팬들은 당장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해도 열심히 응원한다는 각오인 반면 김 감독은 계약기간에만 있다가 떠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진정한 리더는 선수들을 탓하고 프론트를 탓하는 등 남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김 감독을 내년 시즌에는 보고 싶지 않다. 올 시즌을 끝으로 꼭 사퇴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퇴가 아니라 경질이 답이다”, 더이상 선수들의 혹사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한다”, 더이상 쓰러지는 선수가 나오면 안된다. 한화는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