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민주 '양자'·공화 '다자' 구도
입력 2008-01-10 10:00  | 수정 2008-01-10 16:38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초반 레이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오바마 후보가 1승 1패를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두 후보의 팽팽한 접전 속에 양자 구도가 팽팽하지만 공화당의 판세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하며 민주당은 '힐러리-오바마' 양자구도로 압축됐습니다.

반격을 당한 버락 오바마 후보는 사실상의 승리라고 자평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많다. 의자에 앉아 유권자들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 전문가는 전국 지지율에서 앞서는 힐러리 후보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의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우선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에서 선전한 마이크 허커비와 존 매케인, 미트 롬니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지지율이 가장 높은 루돌프 줄리아니 후보는 경선 초반전은 유세조차 포기하고 경선 후반에 전력투구해왔습니다.

인터뷰 : 루디 줄리아니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다음 달 5일(슈퍼화요일)이 되면 우리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것이다."

이제 유권자들의 눈은 20여 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리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경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미 서부에서 처음으로 경선이 열리는 지역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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