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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⅓이닝 무실점’ 김광현 “1구1구 최선을 다하겠다”
입력 2016-09-30 22:03 
30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SK가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3-3 동점이던 9회 초 최승준의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은 후 정의윤의 희생타로 추가득점을 올려 5-3으로 승리했다. SK 김광현이 경기를 끝낸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불펜에서도 김광현(28·SK와이번스)의 위력은 무시무시했다.
SK가 김광현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행진에 나서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김광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 3-3으로 맞선 7회 2사 1루에서 선발 메릴 켈리에게 공을 넘겨 받아 2⅓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SK타선은 9회초 2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팀이 9연패에서 탈출한 문학 한화전에서도 선발 윤희상 다음으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시즌 12승까지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선발로 나설 때나 불펜에서 던질 때나 똑같은 마음가짐이다. 팀이 원하는 위치에서 1구1구 최선을 다해서 던지고 있다”며 켈리한테는 미안하지만 팀이 이겨서 기쁜 마음이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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