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26 맞추려 서둘렀다'…미르 K스포츠 해산, 풀리지 않은 의혹들
입력 2016-09-30 20:49 
미르 K스포츠 해산/사진=연합뉴스
'10.26 맞추려 서둘렀다'…미르 K스포츠 해산, 풀리지 않은 의혹들


야당이 미르재단이 무리하게 설립을 서두른 데에 대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일인 10.26을 맞추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놨습니다.

미르·K스포츠재단은 정부의 법인 설립 허가가 나기전에 등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등기가 발부되기 전에 현판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이 오늘(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청서는 지난해 10월 26일에 작성됐으며 완료 일시는 27일 오전 10시 5분입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에 법인 설립을 승인하는 결재를 마치고 그날 오전 10시 20분에 이를 재단에 알렸습니다.

즉 미르재단은 법인 설립 결재 통보를 받기전에 등기신청을 한 것입니다.

야권은 이에 권력의 비호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식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원장은 "미르재단 법인 설립을 10월 26일로 잡고 군사작전 하듯이 추진됐다"며 "권력 개입 정황을 설명해주는 하나의 조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