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광약품 '안티프라그'도 자진 회수 결정
입력 2016-09-29 20:01  | 수정 2016-09-29 20:39
【 앵커멘트 】
아모레퍼시픽 일부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나와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부광약품에서 만든 제품도 해당 물질이 들어갔을 수 있어 자진 회수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광약품이 자진 회수결정을 내린 제품은 안티프라그와 시린메드 등 21개 종류의 치약입니다.

아모레퍼시픽에 원료를 납품한 미원상사에서 만든 것과 같은 제품을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 성분이 함유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광약품 측은 성분이 들어갔을 개연성이 커 선제적으로 회수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부광약품 관계자
- "역으로 조사해서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확인하고 조사한 결과 치약에 해당 원료가 함유됐을 걸로 추정하고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제품의 성분을 분석 중입니다.

이 밖에도 식약처는 이미 회수조치를 내린 11종의 아모레퍼시픽 치약 외에 한 종류를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디안에이치프라그 치약입니다.

생산은 지난 2013년 이미 중단됐지만, 유통기한이 올해 말까지여서 시중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약처는 다른치약 제조회사 68곳에 대해서도 CMIT/MIT 성분이 포함됐는지 이번 주 안에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CMIT/MIT는 미국·유럽 등에서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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