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행위 경찰청 국정감사 파행…여당 위원 불참
입력 2016-09-29 17:30  | 수정 2016-09-30 17:38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가 2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유재중 안행위원장 등 여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다.
국감장인 경찰청 본청에는 안행위 야당 간사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위원들만 참석했을 뿐 여당 의원들은 국감 시작 시각까지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은 이날 강제로 사회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대신 백씨 시신 부검영장 발부 등 현안에 관한 의견을 위원들이 자유롭게 밝혔다.
박 의원은 작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백씨가 물대포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녹화된 ‘광주 11호 살수차 폐쇄회로화면(CCTV)을 공개하면서 광주11호 살수차 요원이 당시 백씨의 부상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인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은 유족에게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도 없이 검증영장이 청구됐고 필요성과 상당성, 정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법원이 기각했음에도 경찰은 검증영장을 재청구했다”며 지금으로서는 경찰 수사권 독립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저마다 의견 개진을 끝낸 야당 안행위원들은 경찰청에 대기하면서 유재중 안행위원장을 기다리다 오후 1시께 떠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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