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9일 이랜드는 그동안 사업적 시너지 측면에서 참여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어 중국 내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확장 등 현재 국내외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번 특허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면세점 사업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가지고 관련 시장을 예의 주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지난해 7월 홍대 입구 부지를 내세워 면세점 사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올해에도 신규면세점 도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랜드는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해왔다. 이랜드는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보유한 서울 합정동 부동산 자산도 연내 매각할 계획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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