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서 규모 3.1 여진 발생…"피해는 없어"
입력 2016-09-29 06:41  | 수정 2016-09-29 07:32
【 앵커멘트 】
어제(28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에 한반도를 찾은 지진으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입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안 잠잠했던 지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밤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됐습니다.

규모 2.0 이상 지진으로는 지난 24일 이후 나흘만.


또다시 대규모 지진일까 마음 졸였던 경주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인터뷰(☎) : 황애경 / 경북 경주시
- "우르릉 소리가 나서 '아 또 지진이 오는구나 지진이 나겠다' 생각을 했는데 조금 흔들리다가 말았기 때문에…."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아직 경북 재난상황실에도 특별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 "경주에서 사시는 분들은 현저하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의 규모고요. 그 정도이지만 피해가 발생될 수준은 아닙니다."

지난 12일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440차례, 대부분 규모 3.0 아래의 소규모 지진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발생하기 어렵지만, 3.0 이상의 여진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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